![홍예은이 홀인원 성공한 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회주최측 제공)](http://www.geconomy.co.kr/data/photos/20240623/art_17178378198978_f82fc0.jpg)
양양=지이코노미 김영식 기자 | 홍예은이 7번홀 홀인원으로 KLPGA투어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 1,600만원)에서 첫 홀인원 주인공이 됐다.
홍예은(22, 메디힐)은 8일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 예선: 6,652야드 / 본선: 6,563야드)에서 열린 ‘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의 7번홀(파3) 149야드(136미터)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1라운드를 2오버파 74타로 마친 홍예은은 10번홀을 버디로 시작했지만 12번홀(파4)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었고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채 전반을 마쳤다.
홍예은은 후반 첫홀(1번)에서 또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후반을 시작했다. 컷통과를 위해 버디가 절실했던 그는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발목을 잡혔다.
다행히 이어지는 6번홀(파5)에서 바운스 백에 성공하는 버디를 낚았고 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홀로 빨려들어가며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종스코어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친 홍예은은 행운의 홀인원으로 컷 통과를 기대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홍예은은 7번홀 홀인원 경품으로는 제공되는 ‘덕시아나(Duxiana)’ 4,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침대 세트가 제공돼 컷탈락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홍예은은 "평소라면 7번 아이언으로 쳤을 텐데 공이 잘 안나가는 것 같아서 6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했다. 들어가는 것을 보고 부상을 확인했다"면서 "어머니와 상의해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