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서주원 기자 | 한국자전거단체협의회(약칭 ‘한자협’)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과 공동 주관한 ‘2024년 탄소 중립 생활 실천 녹색교통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세미나’ 지난 23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숲과나눔자전거시민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후원한 이 세미나엔 한자협 전국 단체장, 지역본부장, 회원 등 150명이 참석한 했다.
김선우 국토자전거인프라연대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1부행사는 한만정 한자협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고 신정훈 국회행정안전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사단법인 한국주소정보시설물관리협회와 MOU 체결식도 열렸다.
2부 순서는 발제와 정책발표로 진행됐다. 페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원영재 기후변화실천연대 회장, 이구창 한자협 정책위원 , 유제용 숲과나눔 공동대표, 임은경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소비자전문위원, 이우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의 발표가 있었다.
세미나 뒤, 페이터반더플리트 네덜란드 대사, 프로 사이클링 선수인 릭노벨 네덜란드 농무 참사관, 한자협 대표단 50명이 국회 본관에서 마포대교 남단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법 개정’ 촉구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국토자전거인프라연대 대표이자 한자협 사무총장인 김선우 대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자전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미온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한국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이 1.6%대로 심각한 상황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막연히 정부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국가 자전거 이용활성화 민관위원회를 구성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 만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한자협은 녹색자전거봉사단연합, 국토자전거인프라연대, 한강더드림자전거, 자전거21 등 14개 민간 단체로 구성돼 있다. 찾아가는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전국 자전거 안전 문화 캠페인, 자전거 문화 교류, 민식이법 실천 안전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행정안전부 산하 민간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