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홍석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신임 회장은 인수위원회를 이끌 리더로 박경래 전남파크골프협회장을 낙점했다. 박경래 위원장은 목포과학대 교수를 역임하며 파크골프의 학문적 이론 체계를 쌓은 학자로서 학계를 대표한다. 아울러 회원들의 뜨거운 지지로 전남파크골프협회장 연임에 성공한 협회 리더이기도 하다. 박경래 인수위원장은 서둘러 협회의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핵심 과제 해결을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래 인수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을 전문 그대로 싣는다.
Q 먼저,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의 당선에 대한 소회를 들려주세요.
A 제4대 집행부는 20년 동안 축적된 대한파크골프의 양적성장을 미래 20년의 질적 도약으로 이끌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신 홍석주 회장님은 변화와 혁신의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도 회원 중심의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었으며, 단편적인 모습이 아닌 홍 회장님의 살아온 일생에서 많은 분이 공감하였고,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이금용 전 회장과 제3대 집행부의 공은 무엇이고, 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A 제3대 이금용 회장님과 집행부는 대한민국 스포츠계에서 파크골프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는 데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빠르게 성장하는 파크골프 인기에 걸맞은 행정력을 갖추지 못한 점과 체계적인 의사소통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Q 전국 17개 시도 협회장에 새 얼굴들이 많습니다.
A 대한파크골프협회의 핵심인 대의원들이 대폭 바뀌고, 새로운 시도 협회장님이 당선된 것은 건설적 비전과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는 회원들의 뜻을 대변한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상당 기간 파크골프 계가 성장통을 겪어온 만큼 이제는 변화를 희망하는 동호인들의 열망이 표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전남협회장 연임에 성공하셨습니다. 소감을 들려주세요.
A 전남 파크골프 동호인들과 시군협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다시 믿고 기회를 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다가올, 앞으로의 4년간 전남협회가 대한민국 파크골프 발전에 중추적으로 역할을 하고, 집행부와 회원들이 교감을 나누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인수위원회 발족 목적과 의미는 무엇인지요.
A 20년 만에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일대 혁신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새로 출범하는 홍석주 집행부가 내세운 투명성, 공정성의 원칙 속에서 신속하게 회계, 인사 등의 사무 행정을 인수인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수위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한된 기간 내에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고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발족했고, 협회 운영 기반 강화에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Q 홍 회장님이 인수위원장으로 낙점하신 이유나 배경이 궁금합니다. 두 분은 특별한 인연이 있나요.
A 홍 회장님과 저는 진심으로 파크골프를 사랑하고 조직의 미래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공통점이 있기에 연결된 것입니다. 영호남의 지역적 격차를 넘어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홍 회장님께서 17년간 파크골프 외길을 걸어온 저의 현장경험과 관련분야 전공 교수의 전문성과 추진력을 믿고 인수위원장을 맡겨주신 것에 대하여, 확실하고 깔끔한 성과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Q 인수위원회의 핵심 과제는 무엇인지요.
A 이전 집행부의 업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우선이고요. 좋은 점은 계승하고, 불합리한 부분은 대안을 준비할 것입니다. 다양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홍 회장님의 공약인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을 위해 회원들과의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겠습니다. 각종 교육, 인증, 대회, 지도자, 심판 등의 제도 문제와 글로벌 시대의 파크골프를 내다보며 새로운 정책을 발굴해야 합니다. 회비 인하, 원로협의회 구성 등 여러 문제도 함께 점검하겠습니다.
Q 협회의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세요.
A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이미 폭발적인 성장으로 대한체육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단체입니다. 홍석주 집행부는 대내외적인 상황을 종합하여 디테일하게 사업을 펼쳐갈 것입니다. 동호인 증가에 따른 시설 인프라 확장, 경기장에 적합한 규정 보완, 회원 교육프로그램과 자격연수 제도의 정비, 공정한 대회와 구장 운영 시스템, 회원복지 확대 등 단계별 로드맵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역동적으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홍 회장님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찾아나갈 것입니다.
Q 인수위원회 위원 구성과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A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파크골프 산업과 국내 체육의 행정, 회계, 학계 전문가를 발탁하여 구성했는데요.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보급자인 전영창 케이파크골프 대표가 전반적인 기획 및 조율을 담당하고, 남진수 대구 수성구파크골프협회장과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이 협회의 행정 업무를 맡았습니다. 안용준 전남체육회 민원실장이 대회, 기금, 자체 사업을 책임지고, 김승희 공인회계사가 재정 담당, 황종학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이 정책 및 경영관리 업무를 맡습니다. 저는 위원장으로 전체적인 연결고리 역할입니다.
Q 우리나라 파크골프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대한민국 파크골프는 도입기를 지나 20만 회원이라는 가파른 성장기에 와있습니다. 홍 회장님의 선거 공약에도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파악하는 역량과 진취적인 도전 정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제4대 집행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향후 20년이 달라질 것입니다. 모두가 공감하는 비전제시와 실천 방안, 양방향 소통이 매우 필요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유소년 파크골프와 국제 사업도 중요합니다. 남녀노소 3대가 즐기는 환경과 매력적인 모델을 구축하여 진정한 국민스포츠로서 위상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Q 회원들께 인사와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요.
A 제4대 집행부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 20만 회원님들의 지지 덕분입니다. 무엇보다도 협회의 주인은 회원임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 순간도 전국의 필드에서는 겨울 한파를 이겨내는 파크골프 열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100만 동호인으로 늘어날 상황을 예측하면서 협회에서는 미래지향적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를 알게 된 것이 모두의 큰 기쁨이 되려면 주체, 제도, 규칙의 3박자를 맞추어야 합니다. 모든 회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며, 협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잘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응원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