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비엔날레와 몰타예술위원회가 제16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광주비엔날레재단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상갑과 몰타예술위원회 애나벨 스티발라 국제문화교류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과 몰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 기관이 공동 기획 및 상호 지원, 미술 콘텐츠 교류, 문화‧학술 교류,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몰타의 미술기관과 작가를 한국에 소개하고, 광주시민들이 참여하는 전시와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의 상설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셈이다.
광주시는 올해 몰타예술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 등 다른 국가들과도 협약을 추진하여 2026년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18년 3개 파빌리온으로 시작한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지난해 31개 국가와 문화기관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 교류는 물론, 광주비엔날레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