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 ‘더 현대 광주’ 복합쇼핑몰이 행정절차를 8개월이나 단축하며 본격적인 공사 준비에 돌입했다.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 될 이 대형 프로젝트는 광주 북구 옛 방직공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통상 19개월이 걸리는 행정 절차를 11개월 만에 끝낸 '더 현대 광주'의 비밀은 바로 '신활력행정협의체'. 이 협의체는 다양한 부서가 협력해 행정의 칸막이를 없애고, 복잡한 절차들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교통영향평가나 경관 심의 등 각종 절차를 통합하고, 관련 부서 간 수차례 협업 회의를 거친 덕분에 이처럼 빠른 속도가 가능했다.
복합쇼핑몰은 3만2,364㎡ 면적에 59.19m 높이로 지하 6층, 지상 8층 규모로 건설된다. 쇼핑, 문화, 여가 시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광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장을 열어줄 예정이다. 또한 착공 후 약 30개월 동안 하루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되고, 2027년 완공 시에는 5,0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더 현대 광주’의 건설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복합쇼핑몰 내 로컬 매장 입점, 전통시장과의 연계, 지역화폐 활용 등을 논의할 ‘상생발전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지역 경제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복합쇼핑몰이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더 현대 광주'가 광주 경제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준비가 다 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