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각은 돈이 되고, 데이터는 힘이 된다" 목포시, 지속가능한 혁신 시동

  • 등록 2025.03.12 23:15:54
크게보기

-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자원 순환, 새로운 도약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목포시가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자원 순환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목포시의회 고경욱 의원(연산·원산·용해동)은 제396회 목포시의회 임시회에서 '목포시 디지털 전환 촉진에 관한 조례'와 '목포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각각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들은 단순한 행정적 변화가 아니라, 목포시의 산업과 환경, 시민 생활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목포시도 이에 발맞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다. 조례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 보급, 인력 양성, 산업 기반 조성, 정책 연구 등이 주요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

 

특히 고 의원은 “어선검증서를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해 어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이 데이터를 안전과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행정 디지털화가 가져올 실질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목포시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스마트 행정, 데이터 기반 정책, 디지털 경제 활성화 등의 목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수산업이 발달한 목포에서는 매년 대량의 패각(조개껍데기), 어류 뼈 등 수산부산물이 발생하지만, 상당량이 그대로 폐기되거나 방치되고 있다. 고 의원이 발의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수산부산물은 연간 약 85만 톤에 달하며, 이 중 33%인 28만 톤이 굴 패각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방치된 패각량만 20만 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환경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고 의원은 “수산부산물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재활용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재활용 기술 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두 개의 조례를 통해 목포시는 디지털 혁신과 자원 순환이라는 두 가지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됐다. 행정과 산업 구조를 스마트하게 개선하고,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데 이번 조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의원은 “목포시가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 자원 순환을 통해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시민들과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뜻을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