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4.19혁명을 다룬 영화 ‘4월의 불꽃’이 오늘(13일) 오후 4시 30분,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첫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 영화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획을 그은 4.19혁명을 배경으로, 역사적 진실을 생생하게 되살리는 작품이다.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부터 현대 정치사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담아낸 ‘4월의 불꽃’은 강렬한 오프닝으로 시작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특히, 배우 최불암이 내레이션을 맡아 묵직하고 감동적인 목소리로 영화를 이끌어가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4월의 불꽃’은 송영신 감독과 도영찬 감독, 정대성 작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3년간의 철저한 준비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합천과 마산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많은 스태프들의 노고와 열정이 담긴 이 영화는,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형식을 결합해 실감나는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4.19공로자회 회원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삽입되어 당시 현장을 직접 경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았다. 뿐만 아니라, 조재윤, 조은숙, 정희태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료를 삭감하면서까지 출연해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신스틸러 김명훈, 걸그룹 모모랜드 출신 태하, 트로트 가수 송민경이 합류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마산 시사회는 영화 제작에 도움을 준 4.19공로자회 서울특별지부와 후원자들, 그리고 마산 시민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마산은 4.19혁명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였던 만큼, 이번 시사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4월의 불꽃’은 내달 본격적인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메인 예고편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 VIP 시사회도 이달 중 열릴 예정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