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최명수)는 3월 12일 부산 가덕도와 거제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를 방문하여 교량의 운영 및 유지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해저터널과 사장교 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은 2025년 상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연찬회 및 현지활동의 일환으로, 재난사고 예방과 의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다.
거가대교는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교량-터널로, 총 사업비 1조 4,469억 원을 투입해 2010년 준공되었으며, 전체 연장 8.2km로 2개의 사장교(3.5km), 1개의 해저터널(3.7km), 2개의 육상터널(1km)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가덕 해저터널은 국내 최초의 침매터널로, 육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물속에 가라앉혀 연결하는 최신 토목 공법을 사용하여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위원회는 거가대교의 운영 및 유지관리 현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운영과 안전 관리 유지에 대한 주요 현안을 질의응답 후, 사장교와 세계 최장(3.7km) 해저터널 현장을 직접 점검하였다.
최명수 위원장은 “이번 현장 방문은 2023년에 착공된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준공 후 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 방향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도출된 의견들은 관계 기관에 건의하여 향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13일 부산 소방학교에서 소방 지휘 역량 강화 시뮬레이션을 참관하고, 광안대교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는 일정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