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가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제300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22건의 안건이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다루는 건의안들도 채택되었다.
특히 제1차 본회의에서는 ▲후계농업인 육성자금 적정 운영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김봉성 의원 대표 발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철회 촉구 건의안(박쌍배 의원 대표 발의) ▲무안국제공항 조기 정상화 촉구 건의안(임동현 의원 대표 발의) 등 3건의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되며, 무안군의 발전을 위한 의회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줬다.
이호성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도 9명의 의원들은 군민 여러분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 갈등을 부추기고 지역 분열을 야기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고, 단합된 힘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 문제는 그동안 지역 사회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안이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민의 뜻을 적극 반영하고, 군공항 이전에 대한 확고한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제300회 임시회부터 본회의장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해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정 참여를 지원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행정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하게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회기를 계기로 무안군의회가 군민 중심의 정책과 민생 현안 해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