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정상화, 임동현 의원 "정부의 명확한 로드맵 촉구"

  • 등록 2025.03.14 22: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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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 논란에 강력 반발하며 무안공항 조속 복구를 위한 정부의 즉각적 대응 요구”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 임동현 의원이 14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정부에 촉구했다. 광주·전남 지역 관광업계의 심각한 위기와 경제적 타격을 우려하며, 임 의원은 정부가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장기 폐쇄 상태에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 관광업계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 관광업계 피해액은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 기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임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빠르고 명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의원은 광주시의 임시 국제선 취항 요구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광주시가 무안공항의 재개보다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을 우선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 의원은 "광주시는 이 사태가 지역 전체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광주시만의 문제인 것처럼 접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무안공항의 재개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으며, 실익 없는 논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임 의원은 정부가 공항 정상화의 최우선 목표를 재확인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와 서비스 재개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무안공항 정상화에 대한 명확하고 즉각적인 메시지를 제시해야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고, 정략적 이용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원은 전라남도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공항 정상화 정책에 적극 협조하며, 공항 정상화가 정치적 논란의 대상이 아님을 자각하고, 지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더 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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