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혁명 시대,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협력의 중요성

  • 등록 2025.03.16 20: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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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AI 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최근 열린 ‘2025년 전남·전북·광주농협 현장경영’ 행사에서 농협중앙회와 호남권 농협의 협력을 통해 농업 혁신을 이끌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발언이었다. 농업은 이제 더 이상 전통적인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 기후 변화, 고물가와 고금리 문제는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같은 위기를 극복하려면 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혁신이 필요하다.

 

김 지사가 강조한 바와 같이 농업의 미래를 위해 농협의 역할은 중요하다. 농협은 농민들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금까지 많은 어려운 시기에 농업 발전의 길을 열어왔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농업을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농업의 디지털화와 AI 기술을 농업에 접목시키는 혁신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하지만 기술 혁신만으로 농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업은 결국 사람의 손길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농촌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 등 문제를 해결하려면 농업을 매력적인 직업으로 만들고, 젊은 세대가 농업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농업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자리잡게 할 정책적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

 

또한, 농업의 혁신은 단지 한 지역이나 한 기관의 노력으로 이뤄질 수 없다. 김 지사가 언급한 대로, 전남·전북·광주 농협의 협력은 이를 위한 첫걸음이다. 농업의 미래를 위한 협력은 지역 농협과 중앙 농협, 정부와 농민이 함께하는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협력체계는 농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 농업 발전을 위한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보장하는 정책적 노력이 함께해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

 

AI 기술을 농업에 접목시키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농업의 현장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 AI 기반 농업 혁신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 또한,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재정적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

 

AI 혁명 시대,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김영록 지사와 농협의 협력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농업의 혁신을 위한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결합될 때, 농업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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