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의회 최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4)은 전남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저경력 외국어 교사 컨설팅 사업에 대해 실효성 논란을 제기하며, 운영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에서 "단순히 사업 확대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은 초중등 저경력 외국어 교사의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턴트 교사를 매칭해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부터는 외국어 원어민 보조교사까지 컨설팅 대상에 포함될 계획인데, 이에 대해 최 의원은 “평균 근무 기간이 1~2년에 불과한 원어민 보조교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한국 교육 환경과 문화 적응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실제 효과가 있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한, "운영 방식이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보완되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성과 평가와 피드백을 반영해 컨설팅 사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운영 방향을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교육청 국제교육원 최정용 원장은 "컨설팅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평가 체계를 마련해 보다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