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미션투게더21’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140년 전 한국에 복음을 전한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리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실질적 지원을 통해 부활절의 의미를 나누는 활동으로 마련됐다.
21명 선교사 이야기 담은 묵상집 제작
기아대책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국 기독교 전파에 기여한 해외 선교사 21명의 사역 이야기를 담은 21일 묵상집을 제작했다. 묵상집은 선교사들의 삶과 신앙을 조명하는 한편, 오늘날 해외 선교지에서 활동하는 기아대책 기대봉사단의 기도제목도 담아 신앙적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선교사 발자취 따라가는 탐방 기회 마련
묵상집에서는 선교사들의 신앙적 헌신을 돌아볼 수 있는 서울, 대구, 광주 지역 탐방 안내를 수록했다. 이를 통해 한국 개신교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140년 전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되짚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신대 허은철 교수가 연구한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활동을 조명한 특집 원고도 실려, 선교사의 헌신과 복음 전파의 여정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의미를 더했다.
부활절 맞이 ‘나눔 프로젝트’ 전개
기아대책은 이번 부활절을 맞아 온라인 나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성경책 보내기 △수자원 개발 △식량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의 도시 빈민을 돕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아대책 홈페이지 ‘이야기’ 섹션을 통해 후원 참여가 가능하며, 묵상집은 교회 및 단체를 대상으로 3월 26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기아대책 미션파트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활절, 복음의 나눔 정신 실천하는 계기”
기아대책 박재범 미션네트워크부문장은 “부활절은 단순한 절기를 넘어, 받은 복음의 은혜를 다시금 선교지로 전하는 실천의 기회”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140년 전 선교사들의 헌신을 돌아보고, 오늘날 복음이 필요한 곳을 함께 섬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 기독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캠페인이 복음의 은혜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나눔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