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청룡 목포수협 조합장이 25일 열린 수협중앙회 정기총회에서 비상임이사로 선출됐다.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조합장으로서 무투표 당선된 김 조합장은 앞으로 2년간(2025년 4월 13일~2027년 4월 12일) 전국 수협 운영을 이끄는 중책을 맡게 됐다.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는 전국 수협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지역 조합의 의견을 중앙회 운영에 반영하는 중요한 자리다. 또한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업인의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며, 금융·유통·어업 지원 사업 전반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김 조합장은 당선 소감에서 “전남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업인구도 40%에 달하는 핵심 지역이다”라며, “전남 21개 수협의 대표로서 중앙회 경영에 참여하는 만큼, 김과 해조류 산업을 비롯한 수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생산·가공·유통 전반에서 혁신을 도모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기존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어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조합장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미래수산특별위원, 수협중앙회 감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조정위원, 해양수산부 어업재해보상보험 심사위원, 전라남도 수산조정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이번 선출이 전국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 권익 향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