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검찰 수사 확대… 이정선 교육감은?

  • 등록 2025.03.27 0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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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이정선 교육감 집무실 압수수색… 채용 비리 윗선 개입 여부 수사 착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비리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검찰은 최근 이정선 교육감의 집무실과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하며, 채용 비리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광주시교육청 내의 불법 채용 과정과 그로 인한 공정성 훼손을 파헤치고 있으며, 사건의 핵심 인물인 A사무관의 구속 이후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22년, 광주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불법적인 점수 조정이 있었다는 혐의가 제기되었다. A사무관은 평가위원들에게 특정 후보에 유리한 점수를 수정하도록 요청했고, 이 후보는 이정선 교육감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실제로 점수가 수정되었고 이 후보가 최종 선발되었다.

 

이정선 교육감은 국정감사에서 "A사무관에게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으나, "고등학교 동창이 지원한 걸 알고 있었고, 마음속으로라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싶었다"는 발언을 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검찰은 이 교육감의 발언과 함께 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집중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이정선 교육감의 집무실을 포함해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 교육감의 휴대전화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수사가 채용 비리의 윗선 개입 여부를 밝혀낼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 단체와 시민단체는 이번 채용 비리가 교육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철저한 수사와 관련자들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채용 비리의 진상 규명과 함께, 교육청 내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검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 교육감이 사건에 어떤 연관이 있는지, 혹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할지가 큰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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