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는 1일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회 환경을 조성하고자 시군 방역 업무 담당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대회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회의에서는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하고,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이 집단 발생의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집중 감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각 경기장별로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참가자와 선수단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도,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종목별 방역 담당자 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방역물품 14종을 경기장별 방역 부스에 충분히 배치하여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살충제, 살균제, 기피제, 마스크 등 각종 방역 물품을 총 2억 원을 투입하여 경기장에 비치할 예정이다.
실내 경기장에서는 환기 담당자를 지정하여 하루 최소 2회, 매회 10분 이상 환기팬과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점검하고, 시설 내 공기질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오는 4일까지 경기장 냉각탑수와 인공수계시설, 화장실 냉온수 등을 채수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검사를 진행할 것이다.
나만석 전라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특히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호흡기 감염병 등 집단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의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