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오는 5월 2일, 보성의 하늘이 거대한 스테이지로 변신한다.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개막을 맞아 짜릿한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이미 국내외 에어쇼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입증한 블랙이글스는 지난해 호주 애벌론 국제 에어쇼에서 종합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보성 상공에서도 완벽한 비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특히 이번 에어쇼에서는 초고속 크로스비행, 360도 롤링 기동, 하트 드로잉 퍼포먼스 등 숨 막히는 기술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늘을 가르며 완벽한 대형을 유지하는 블랙이글스를 바라보는 순간, 가슴이 뛰고 손에 땀이 날 것이다.

하늘 한가운데 새겨지는 커다란 하트. 블랙이글스가 연출하는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바라본다면 평범한 데이트가 특별한 추억으로 바뀐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고 하트를 바라보며 사진 한 장 남긴다면, 그 순간이 더욱 아름답게 기억될 것이다.

눈 깜짝할 새 하늘을 가로지르는 전투기, 스릴 넘치는 고난도 곡예비행! 블랙이글스가 선보이는 초고속 크로스비행과 360도 롤링 기동은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하늘을 올려다보며 “와!” 하고 감탄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기회. 부모에게도 소중한 순간이 될 것이다.

박진감 넘치는 블랙이글스의 비행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자. 푸른 하늘과 기체가 그려낸 연기의 흔적, 거대한 하트 드로잉까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인증샷 맛집’이 될 것이다. 축제 현장의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은 SNS에 올리기만 하면 반응이 폭발적일 것.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비행이 끝난 후에도 보성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할 예정이다.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보성의 명품 녹차를 직접 맛보고, 전통 다도를 체험할 수 있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에서는 깊은 울림의 판소리가 감동을 선사하며, 일림산 철쭉문화행사에서는 만개한 철쭉이 또 다른 장관을 만들어낸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블랙이글스의 비행이 보성다향대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할 것이다. 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보성다향대축제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과 보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보성군민의 날 ▲데일리 콘서트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림산 철쭉문화행사 ▲보성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남도합창경연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황금연휴, 누구와 함께하든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고 싶다면 보성을 주목해보자. 스릴 넘치는 하늘 위의 쇼와 녹차 향 가득한 여유, 그리고 SNS 속 주인공이 될 특별한 순간까지. 5월 2일, 보성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