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최근 열린 ‘여수·순천·광양 행정협의회’ 제39차 정기회의에서 “여수·순천·광양시는 오랜 기간 공동 생활권으로 묶인 경제공동체로, 지역 간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 도시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지역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산업 위기 대응, 인구감소, 생활 인프라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실무 협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했다. 또한, 광양만권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공동으로 건의하고, 3개 시 시장과 상공회의소 대표들이 공동 대응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향후 관광지 입장료 할인, 지역화폐 공동 사용, 버스 노동쟁의 공동 대응, 보건 의료기관 협의회 구성 등의 다양한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실질적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수시는 대형 프랜차이즈 호텔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으로,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와 화양복합관광단지 등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에는 호남 최초의 글로벌 최고급 브랜드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여수 화양지구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206m 규모의 인피니티 사계절 수영장을 갖춘 ‘힐&테라스 콘도’가 포함된다. 이러한 개발 프로젝트는 여수를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여수시는 26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 중이다. 시는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27일까지 25개 읍면동의 이·통장 및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와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사전 설명회를 진행했다. 4월부터는 온오프라인 시민 설문조사와 시내버스 노선 승하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노선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같은 대형 이벤트에 대비한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회의와 각종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