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교육도시’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지방도시의 교육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편견을 깨고, 전국 최고 교육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나주시는 지난 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최고의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육인재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경미디어그룹과 매경비즈가 주최하고 교육부 등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평가단은 나주시의 정책 전반이 단순한 교육행정을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교육이 곧 도시의 미래’라는 기조 아래 나주시는 명확한 방향성과 실행력으로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다. 2023년 7월 개소한 이 센터는 강남인강 무료 수강, 과학캠프, 예절 배움터 등 실질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도시와의 교육 격차를 좁히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231억 원 규모의 국비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지역 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글로컬 특화 프로그램, 전문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여기에 더해 나주시는 전남 최초로 ‘나주애(愛) 배움바우처’를 도입했다. 시민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직접 골라 들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장애인 등 학습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성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나주시는 2년 연속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했고, 전라남도 평생교육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가장 강력한 투자”라며 “모든 시민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