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중요한 전투에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장세일 영광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 첫 사업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4월 17일에는 장성군과의 경계를 이루는 대마지구 방제 현장을 직접 살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될 수 있는 주요 지역에서의 전략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대마지구는 영광군과 장성군이 맞닿은 지역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지역은 그동안 재선충의 유입이 우려되는 지점으로, 방제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핵심 구역으로 꼽힌다.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소나무재선충 방제를 위한 '예방 나무주사' 작업을 직접 점검하며 방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방 나무주사는 소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에 병해충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병해충의 침입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이미 감염된 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숲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방제 작업은 장성군과의 경계 지역에 집중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
영광군은 또한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숲의 건강성 회복을 위한 수종 갱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소나무 대신 편백과 활엽수를 심어, 재선충병에 취약한 소나무를 대체하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숲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재선충병의 재발을 최소화하고, 지역 생태계를 더욱 안정적이고 건강한 환경으로 바꾸는 중요한 과정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대마면은 재선충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예방 나무주사 사업과 향후 수종 갱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고, 건강한 숲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