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지역위원회가 19일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파면보고 및 대선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당원과 주요 당직자 600여 명이 모여 정권교체와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사는 ‘123일간의 파면보고’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향한 지난 시간 동안 시민과 당원들이 함께 만들어낸 변화의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눈보라를 뚫고 광장을 지킨 이들의 헌신과 연대가 고스란히 담긴 영상은 현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비상계엄 위협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광주 시민들의 저항 정신과 북구을 당원들의 용기가 재조명되며,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시간도 이어졌다.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기, 이언주 등 당 지도부는 축전과 영상 메시지를 통해 현장에 응원을 보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과 민형배 국회의원은 직접 참석해 123일간 이어진 투쟁의 여정을 함께한 당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들은 “파면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다가오는 대선에서의 압도적 승리가 진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진숙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파면은 거리에서, 광장에서 함께한 국민들의 단호한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내란이 끝난 것이 아니다. 내란세력 청산의 첫 걸음은 바로 민주당의 압도적 대선승리”라며 “정권교체를 위한 마지막 퍼즐은 당원 동지들의 단결”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모인 당원들은 ‘정권교체’ 구호를 외치며 결의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역과 세대, 조직을 뛰어넘는 연대를 이어가겠다는 다짐도 함께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