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군수 “노벨 문학도시 장흥 위상 대한민국에 떨쳤다”

  • 등록 2025.04.22 23:59:12
크게보기

- 국립 노벨문학관 유치·세계 노벨공원 조성 등 빅 피처 표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 성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감사(장흥 군수)가 22일 장흥군 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8기 3차 년도 제3차 공동 회장단회의’에서 명쾌하면서 단호한 어조로 명연설을 펼쳐 장흥군의 위상을 대한민국에 드높였다.

 

이날 김 군수는 “지방 교부세율 인상과 유보통합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선 8기부터 탁월한 리더십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재구 대표회장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군수는 “현대는 지역 혁신 없이 국가 발전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라고 일갈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욕적으로 혁신에 나설 때 지방도, 국가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전 동력을 창출해 내는 자치단체 스스로 의지와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를 빌려 지역 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전국의 모든 시장, 군수, 구청장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도 빠뜨리지 않고 전했다.

 

감사 인사에 이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단체장들을 앞에 두고 김 군수는 일필휘지로 장흥에 대한 자랑을 펼쳐 장흥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여 군민들로 ‘엄지척’을 받았다.

 

 

김 성 군수는 “정남진 장흥은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지역으로, 노벨문학상의 주인공 한강 작가의 문학적 뿌리이기도 한다”고 서두를 연 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문화·예술·관광의 부흥을 군정 발전 동력으로 삼고 있는 장흥에 하늘의 축복과 운명과 같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장흥군은 노벨 문학 도시를 최고의 가치를 담은 이미지를 브랜딩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앞으로 국립 노벨문학관 유치, 천관산 허그벨트 사업과 연계한 세계 노벨 문학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도 피력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내놓으라 하는 단체장을 앞에 두고 “장흥만이 가진 역사·문화·관광 자원도 차별화를 통해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는 빅 피처(Big Picture)도 자신 있게 그려 보였다.

 

이어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 떠오른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축제의 반열에 들어서고 있다”는 자랑도 은근슬쩍 곁들였다.

 

 

김 성 군수는 “장흥 토요시장, 편백숲 우드랜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도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시설 개선과 콘텐츠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전남국민안전체험관, 국립 장흥호국원, 공립 천관산 등산학교 등의 대형 국공립 기관은 일자리 창출, 정주인구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군정 구상을 밝히는 센스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천관산 허그 벨트 사업,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꿀 사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장흥 부흥의 역사, 장흥 번영의 역사, 장흥 희망의 역사를 새로 써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김 군수의 연설을 뒤늦게 접한 군민들 사이에서 “노벨 문학 도시 장흥의 미래가 한눈에 그려지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에서 내놔라 하는 단체장들앞에서 이 같은 명연설 펼쳐 더욱 뿌듯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시장 군수 구청장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는 국가 대전환을 위한 ‘지방 자치분권 대선공약 건의문’을 발표했다.

 

 

특히 조재구 대표회장은 여야를 포함한 모든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제시한 주요한 대선 공약과제 채택을 요청했다.

 

이날 제시된 공약은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의 발전과 실질적인 지방자치 분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추진 ▲자주재원 중심의 재정분권 강화를 위해 보통교부세 교부율을 5% 인상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을 5조 원으로 확대 ▲협력과 자율 기반의 복지 분권을 위해 유보통합 및 통합돌봄에 따른 소요재원은 모두 국가에서 부담 등 세가지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울산과 경북·경남을 중심으로 발생한 국가적 재난인 대형 산불 발생 시 개선해야 할 과제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첨단기술(AI) 적극 활용, 산불 대응체계 고도화 및 감시 시스템 확대 등 시군구 차원에서 시급한 과제를 발굴해 적극 개선에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협의회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적극 협력하여 ‘재난재해 지원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곳의 피해지역을 조재구 대표회장이 직접 방문해 위로와 조속한 복구와 재기를 응원하는 의미에서 4천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공동 회장단회의에 참석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다”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과 재정 분권을 통한 지방의 근본적 역량 강화는 시대적 소명이자 반드시 함께 이뤄내야 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