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 계마항이 해양수산부의 ‘클린국가어항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마항은 친환경 어항으로 거듭날 기회를 맞이했다. 계마항은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영광군 최대 규모의 어항으로 성장하며 어업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복합형 어항으로 자리잡았다.
영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11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공간 조성 및 체류형 관광지 개발 ▲해양쓰레기 처리시설 정비 ▲어구 정리 공간 확보 ▲공원 및 휴게시설 확충 ▲방파제 안전시설 설치 ▲바다 런웨이 및 낚시 체험 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어업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계마항은 명품 클린어항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계마항의 이번 선정은 군민과 어업인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성과”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어촌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광군은 어항을 지역 발전의 중심으로 삼아, 해양, 관광,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클린어항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계마항은 어업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복합형 국가어항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이 사업은 영광군의 해양관광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광군은 2025년 국비 422억 원을 확보하며, 다양한 공모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광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106억 원)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94억 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인프라 고도화(100억 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