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대개조 속도감 있게 진행중... 살기 좋은 도시 조성 박차

  • 등록 2025.04.24 08: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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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측 저층 주거지 재개발 및 모아타운 사업으로 노후주거지 주택 정비
- 시흥대로 동측,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통한 직·주·락 콤팩트시티 조성
- 철재상가 시장정비사업, 신(新) 서남권 관문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지역 간 개발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천구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및 모아타운 사업 면적은 총 87만㎡ 규모로, 약 1만9천여 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금천구 전체 인구(약 23만 명)의 20%에 달하며, 단일 행정구역 내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구는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미진했던 동측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 재개발 및 모아타운 사업 ▲ 신독산역·시흥사거리역 역세권활성화사업 ▲ 중앙철재상가 시장정비사업 등 핵심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 신속통합기획 기반 재개발 확대... 시흥·독산 일대 대거 추진 >

재개발 사업은 시흥1동, 시흥4동, 독산2동 일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흥1구역과 독산시흥구역은 각각 2024년 7월과 2025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독산동 1036번지, 1072번지, 시흥4동 4번지 일대 등 5개 지역에서 약 42만5천㎡ 규모의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시흥1동 871번지 일대는 최고 45층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2,072세대)로 개발 예정이며, 어린이공원, 사회복지시설, 체육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2024년 1월 신속통합기획 3차 후보지로 선정된 독산동 1036·1072번지 일대는 두 사업지를 연계한 통합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올해 12월까지 정비계획 입안을 목표로 하며, 약 4,000세대 이상의 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 모아타운 확장... 저층 주거지 정비도 활발 >

모아타운은 시흥동을 중심으로 6개소, 약 42만4천㎡ 규모로 진행된다. 현재 시흥1동 1005번지, 시흥 4동 817번지 일대 등 5개 지역이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시흥3동 972번지 일대가 모아타운 주민 제안이 접수돼, 향후 관리계획 승인 시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흥동 983-13 대도연립 등 소규모 재건축 사업과 시흥동 920번지, 시흥동 973-4 유림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모아타운 외 소규모주택 정비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 신안산선 역세권 개발 가속화... ‘직주근접 도시’로 탈바꿈 >

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신독산역과 시흥사거리역 일대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주거, 상업, 업무 기능이 복합된 ‘직주근접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독산역 일대의 독산동 1030-1 외 1필지는 용도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 후 지상 41층 규모의 복합개발이 추진 중이다.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공공기여시설로 청소년문화의집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흥사거리역 일대 시흥동 903-4 외 3필지는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를 상향해 지상 29층 규모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숲정원과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을 비롯한 청소년 특화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9년 준공이 완료되면 지역 맞춤형 생활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4만㎡ 규모 중앙철재상가 정비... 신(新) 서남권 관문도시로 >

시흥동 966-2번지 일원에는 약 40여 년간 운영돼 온 중앙철재상가가 위치해 있다. 해당 지역은 건축물의 노후화와 상시 발생하는 소음·분진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에 금천구는 중앙철재상가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약 4만㎡ 규모의 대상지는 주거, 판매, 주민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된다. 과거 철재상가의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다양한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미래형 특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25년 내 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는 금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정비사업과 역세권 개발을 통해 동측 지역의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좋은 도시 금천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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