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더욱 강화했다. 1일, 광주광역시는 시청 무등홀에서 ‘제12기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식’을 열고, 50명의 청렴시민감사관을 새롭게 위촉했다. 이들은 향후 광주시의 공공사업과 행정 전반을 면밀히 감시하며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살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위촉식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해 청렴시민감사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들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청렴시민감사관은 시민의 눈으로 시정을 감시하고, 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청렴광주 실현을 위해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교통, 문화, 환경, 도로·건설, 보건·복지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주요 임무는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모니터링 ▲비위·부조리에 대한 제보 및 제안 ▲종합·특정 감사 참관 등을 포함한다. 이 외에도 중앙 및 타 자치단체와의 교류,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와 워크숍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12기 청렴시민감사관은 ‘청렴암행어사대’를 운영하며, 공공사업 현장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5명의 청렴시민감사관은 청렴기동반과 함께 활동하며, 사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발굴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공공사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부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광주시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시정의 청렴도를 한층 강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실질적인 효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시정에 참여하고, 문제를 발굴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그동안 제기된 행정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가 결합된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단순히 제도적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시정의 주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이제 청렴시민감사관들과 함께 시민들의 눈으로 공공사업과 행정을 감시하며, 더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을 만들어 가는 길에 나섰다. 시민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감시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진정한 ‘청렴광주’가 실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