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공공시설물 건설 및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직(건축·토목) 분야의 경력경쟁임용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건축직 3명, 일반토목직 3명 등 총 6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및 관련 실무경력을 보유한 인재만 응시할 수 있는 경력경쟁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5월 10일 필기시험이 시행되었으며, 5월 15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민선 8기 조직개편 이후 대규모 공공건축과 기반시설 사업들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 투입이 가능한 기술직 인력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를 위해 이번 채용을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기존 공개경쟁임용시험은 전공과 관계없이 응시가 가능해 현장에서 실무 배치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이에 따라 실무 경험과 자격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경력경쟁임용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영암군은 지난해에도 동일 분야에서 시설직 9급 경력경쟁임용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실무역량과 책임성이 더욱 요구되는 8급 채용으로 확대했다. 이는 단순한 인력 보충을 넘어, 기술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단계적인 인사 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업들이 다수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실무형 인재의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경력채용과 공개채용을 병행해 기술직 조직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현장 대응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은 향후 정기 채용 외에도 인력 수급 상황과 공공시설물 수요를 고려하여 기술직 인력의 탄력적 확보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