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대인시장 상인들이 전통시장 중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16일 대인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경미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 대표들은 “서민과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이재명”이라며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는 골목상권이고, 지역의 심장은 전통시장”이라며 “코로나19와 고물가, 고금리, 고정세라는 삼중고를 견뎌온 상인들에게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상인회는 특히 이 후보가 제시한 ▲코로나 대출 탕감과 장기분할상환 ▲지역화폐 및 온누리상품권 확대 ▲‘상권 르네상스 2.0’ 추진 ▲청년·여성 상인 지원 확대 등 공약이 “현장의 상황을 정확히 꿰뚫은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는 안도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 정책본부 부본부장)과 홍기월 광주시의원도 함께했다. 안 의원은 “정치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상인 여러분의 지지선언은 민생 회복을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서 오늘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이뤄진 첫 번째 공식 지지 선언으로, 향후 다른 지역 상인회로의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