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뉴질랜드 UN군 전상자들과 유가족, 미망인을 초청해 위로 행사를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는 1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열렸으며, 유을상 상이군경회장이 직접 참석해 위로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질랜드 주오클랜드분관 김홍기 총영사가 외빈 자격으로 참석해 격려사를 전하며 자리를 빛냈다.
상이군경회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동안 총 356명의 외국인 전상자를 국내로 초청해 위로 행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참전 전상자 대부분이 90세를 넘긴 고령인 점을 고려해 2022년부터는 미국 하와이를 시작으로 각 참전국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유을상 회장은 "현지에서 직접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더 절실해진 시점"이라며 "2025년부터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시작으로 매년 2개국씩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이군경회는 이번 행사 역시 단순한 위로의 자리를 넘어, 참전국과의 우의와 유대를 다지는 뜻깊은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