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농업인,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으로 지역민들의 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농기계 구입비 지원부터 배달비 확대, 그리고 청년층 건강 예방접종까지, 강진군의 세심한 정책들이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먼저 농업 현장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인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강진군은 올해 14억 원 예산을 투입해 총 357대의 농기계를 지원했다. 중대형 농기계 66대, 농업용 드론 24대, 논콩 전용 농기계 등 다양한 기계가 농가에 보급되며 농작업 기계화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농업용 드론 지원 대상 확대와 곡물 건조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 등은 농업 생산성과 환경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강진군은 농업용 지게차 지원을 위한 규제 완화와 농기계 안전장치 무상 지원으로 농업인의 편의성과 안전에도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안전 교육도 꾸준히 진행해 영농철 사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
청년층 건강을 위한 복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고향사랑기금 2호 사업으로 선정해, 국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청년들의 예방접종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는 강진군이 기부금으로 조성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복지의 선순환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행보다.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역시 매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지역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강진군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방문 신청부터 온라인 접수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농기계 지원 확대와 복지 사업들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청년과 소상공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농기계부터 건강 예방, 소상공인 지원까지 강진군의 다방면 맞춤 정책들이 지역사회 활력과 주민 행복을 한층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맞춤형 정책들이 더욱 확대되어 주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