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캄보디아 대사 접견…‘포용도시 광주’ 세계인과 소통

  • 등록 2025.05.25 16: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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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세계인의 날 행사, 15개국 문화체험 부스로 지구촌 화합의 장 열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포용도시’의 철학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4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제18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접견하고, 광주의 다양성과 개방성에 기반한 우호협력의 뜻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과 연계돼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주한 외국공관 관계자를 비롯해 외국인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족, 재외동포 등 다양한 국내외 시민이 함께하며 광주가 진정한 지구촌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강 시장은 캄보디아예술단의 전통공연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5·18 당시 외롭던 광주는 지금은 민주주의의 도시로, 이제는 다양한 이웃을 품는 포용과 다양성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광주에 사는 누구나 공동체에서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도 광주의 다문화 정책에 찬사를 보내며 “광주시는 다양한 국제 그룹을 지역 공동체 안으로 포용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러한 행사는 광주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화답했다.

 

이번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캄보디아 전통춤과 인도 발리우드 댄스 공연을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고, 유공자 표창과 ‘포용도시 광주’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세계 15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3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려인 전통의상, 인도 헤나타투, 몽골 전통놀이, 캐나다 당근케이크, 루마니아 사과빵 등 각국의 음식과 의상을 체험하며 참가자들은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외국인 주민을 위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대사관의 영사서비스, 이주민건강센터 등의 상담 서비스도 제공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한편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재한외국인과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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