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정한 사전투표 시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최근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진행 중인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통해 지역 내 투표소 점검에 나섰다. 이번 모의시험은 지난 19일과 21일에 이어 오는 28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되며, 장성군 내 12개 사전투표소의 시스템 작동 상태와 업무 숙련도를 전반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점검은 실전과 유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투표용지 출력 오류, 선거인명부 조회 문제, 통신 장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며, 선거 당일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사전투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사회에서는 자발적으로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이 이어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하면에 위치한 ‘백운카페’는 투표일인 6월 3일을 상징하는 ‘6‧3빵’을 출시했다. 투표 도장 모양의 한정판 빵으로, 선거 전후 기간에만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황룡면에서 경비행기 체험장을 운영하는 ㈜한양항공도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부터 한 달간 투표 인증사진을 제시하면 기존 체험비 7만 원에서 10% 할인된 6만 3000원에 경비행기 체험이 가능하다. 일상 속 작은 혜택을 통해 주민들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셈이다.
김 군수는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투표 독려 활동에서 건강한 민주의식을 엿볼 수 있다”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되며, 본 투표는 6월 3일이다. 장성군은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와 함께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선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