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김화진 전남도당 당협위원장이 26일 오후 목포 평화광장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전남도당 유세단과 서부권 당협위원들, 선거사무원들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은 전남 서부권의 미래를 바꿀 핵심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준비된 경제 대통령 김문수 후보만이 전남의 대도약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가 항구 도시를 넘어 항공, 고속철, 항만이 어우러진 해양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밝혔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인프라 확충과 무안공항에서 목포역을 잇는 KTX 연결, 2027년 개항 예정인 흑산공항이 전남 서부권 교통 혁신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8년 전 공약에 머물렀던 흑산공항 사업이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끈질긴 정부 협의 끝에 현실화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김문수 후보가 당시 경제장관회의 일원으로서 지역 발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점을 강조했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인 ‘K섬 해양문화관광벨트’도 소개했다. 목포, 신안, 해남, 완도, 진도를 하나로 연결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남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현실을 지적하며, 도서·벽지 의료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김문수 후보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공약한 점을 강조했다. 이는 전남 주민들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도 덧붙였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목포와 신안 해상에 고성능 풍력 기반 국가 에너지산단을 조성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김화진 위원장은 “오는 6월 3일 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며,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서부권이 집중 발전하고, 전남이 체류형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