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돌보는 도시, 순천이 달라졌다"…지방정부 혁신 대상 ‘대상’ 수상

  • 등록 2025.05.27 15: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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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행정부터 돌봄복지까지…AI 기반 혁신 행정으로 기초지자체 최고 평가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인공지능이 사람을 돌보는 시대, 순천은 이미 시작했다."

 

순천시가 전국 최초로 열린 ‘지방정부 AI 혁신 대상’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품에 안았다. AI 기술이 도시의 얼굴을 바꾸고, 행정을 움직이며,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현장이 바로 순천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다.

 

이 상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회안전, 경제문화, 공공행정, 돌봄복지 등 4개 분야에서 AI 기반 행정 혁신 사례를 평가하는 자리다. 순천시는 그중 ‘공공행정’과 ‘돌봄복지’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종합 대상을 차지했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지능형 업무 자동화 시스템과 AI 챗봇 ‘이루미’, 스마트 CCTV 및 교통관제, AI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이 큰 주목을 받았다. 기술을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해 행정의 효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더 눈길을 끈 건 ‘돌봄복지’ 분야다. AI 반려로봇 ‘루미’는 고령자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순천 케어콜’과 ‘살핌 안녕 앱’, ‘스마트 돌봄 플러그’는 긴급 상황을 감지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한다. 이름도 낯선 기술들이지만, 이들이 작동하는 방식은 단순하다.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 그 역할을 AI가 대신하는 것이다.

 

특히 순천시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행정의 손끝이 기술과 만나 생명을 살리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수상은 AI 기술을 행정과 복지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AI 행정을 통해 미래도시 순천의 모델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빨리, 그리고 사람답게 AI를 활용하는 도시. 순천의 다음 행보가 더 궁금해진다.

음석창 기자 esch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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