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투표권을 얻은 고등학생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이 시작됐다. 29일 광주 화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광주서석고 최장우 고등의회 의장과 광덕고 하유성 부회장, 광주여고 노명선 학생회장, 김지연 학생 등 4명의 고3 학생들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다.
특히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현장을 찾아 투표 방법과 주권 행사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학생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최장우 의장은 “우리나라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했다”며 “고등의회 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솔선수범해 참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유성 부회장은 “처음 갖게 된 투표권이 실감 나지 않았지만, 직접 참여하면서 책임감이 커졌다”며 “내 한 표가 국가의 미래에 영향을 준다는 점이 무척 의미 있다”고 말했다. 노명선 학생회장 역시 “첫 투표를 교육감님과 함께해 영광이고, 나의 결정이 사회에 기여한다는 생각에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번 투표 참여는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7일 각급 학교에 사전투표 일정과 준비물 안내, 투표 참여 독려 포스터 배포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 결과다. 고등학교 학생의회도 ‘생애 첫 투표, 고등의회가 응원합니다’ 슬로건 아래 SNS 응원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투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처음 투표하는 학생들과 함께해 뜻깊었으며, 앞으로도 새내기 유권자들이 민주주의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의 젊은 유권자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며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가 더욱 건강하게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