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베트남 하노이TV에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던 한국 여행 예능 프로그램 ‘Di Thoi Anh Lee’ 시즌2가, ‘Let’s go Anh Lee’라는 새 타이틀로 6월 3일부터 한국 다문화TV를 통해 본격 방영된다.

‘Let’s go Anh Lee’는 방송인 겸 문화예술 감독 이명석(Anh Lee) 감독이 메인 MC로 나서 베트남 출연자들과 함께 한국의 멋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자연과 전통, 현대 문화까지 아우르며 다채로운 여행지를 소개해 한-베 양국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자 기획됐다.
이번 시즌2에서는 강원도 홍천군과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서울 인사동, 인천시의 1883 개항장 문화복합공간 등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깃든 장소들이 다채롭게 소개된다.
또한 강원도 수타사, 홍천 맥주 축제 등 지역 축제 현장을 직접 찾으며 생생한 문화 체험기를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박유나 감독은 “단순한 여행 정보 전달을 넘어, 한국의 문화유산과 지역의 고유한 가치가 살아 있는 현장을 조명하고자 했다”며 “이를 통해 외국인 시청자들에게도 한국 문화의 깊이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제작사 ㈜가익코리아의 이여정 대표는 “K-POP과 K-FOOD를 넘어서 이제는 K-CULTURE의 전파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는 베트남의 아름다움을 한국에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기획해 양국 간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et’s go Anh Lee’ 시즌1에서는 전주시와 부안군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시즌2 역시 다문화 사회 속 문화 다양성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