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제1회 함안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간 경남 함안군 강나루파크골프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 600명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함안군(조근제 군수)이 주최하고, 함안군파크골프협회(강종호 회장)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함안군체육회, 함안군의회, 경남파크골프협회, (사)대한파크골프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36홀 샷건·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동타일 경우 1위는 서든데스 방식, 2위 이하 순위는 백카운트 방식으로 결정되었다.
남자부에서는 대구의 변강식 선수가 113타로 우승하며 1위 상금 500만 원을 차지했다. 2위는 115타를 기록한 경남(함안)의 이의호 선수로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강달원 선수(경남 함안)는 117타로 3위에 올라 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의 이창희 선수는 119타로 4위(100만 원), 경남 합천의 황치오 선수는 121타로 5위(50만 원)를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전북의 설순례 선수가 117타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에 올라 5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경남 함안의 배희숙 선수는 124타로 2위를 차지하며 300만 원을, 같은 지역의 임옥순 선수는 125타로 3위에 올라 200만 원을 수상했다. 이어 대구의 김해란, 경남 창원의 김경희 선수가 같은 타수(125타)로 각각 4위(100만 원), 5위(50만 원)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남녀부 모두 6위부터 10위까지에 각각 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20위와 30위, 50위, 200위에게도 20만 원 상당의 지역특산품을 제공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함안군이 파크골프의 메카로 새롭게 도약하길 기대한다”라며 “대회 참가선수 모두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도시 함안에 꼭 한번 재방문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함안군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첫 대회임에도 대규모 참가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자평하며, “강나루파크골프장이 전국 대회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확인한 대회였다”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경기가 열린 강나루파크골프장은 인근에 오토캠핑장, 자전거 도로 등 편의시설은 물론 아름다운 낙동강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생태휴양지로서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개인전 남자부
1위 대구 변강식 113타
2위 경남 이의호 115타
3위 경남 강달원 117타
4위 부산 이창희 119타
5위 경남 황치오 121타
6위 경북 백승기 121타
7위 대구 박순정 121타
8위 경남 김영기 122타
9위 경북 서재헌 122타
10위 경북 배종국 122타
개인전 여자부
1위 전북 설순례 117타
2위 경남 배희숙 124타
3위 경남 임옥순 125타
4위 대구 김해란 125타
5위 경남 김경희 125타
6위 경북 윤미영 127타
7위 대구 장태순 127타
8위 경남 이명희 127타
9위 경남 김복미 128타
10위 경남 정순옥 130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