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은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교육과 도시 계획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지난 5월 30일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다졌다. 이어 오는 6월 11일에는 ‘2035 영광군관리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열어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 실효성 높은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의체 회의는 영광군청, 영광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 대학 및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기관별 추진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할 과제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고등학교와 유관 기관이 추진 중인 사업들의 중간 점검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협업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 발굴했다. 영광군은 분기별 협의체 회의를 정례화해 사업별 운영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우수 모델을 발굴, 이를 확대 적용하는 체계적인 성과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협의체가 지자체와 교육 기관, 산학연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 모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영광군의 또 다른 큰 축은 2035년을 목표로 한 군관리계획 재정비다. 이번 계획은 지역 개발 수요에 맞춘 용지 확보, 불합리한 용도지역 및 지구 정비, 기반시설 설치 및 개선 등 장기적 도시 관리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기존 계획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역 현안 사업과 개발 완료지 재검토, 자연취락지구 확대 및 신규 지정, 장기 미집행 군계획시설 정비 등을 포함해 현실에 맞는 계획으로 재정비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는 6월 11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공청회에서는 주민 의견을 직접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군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보다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관리계획 재정비는 앞으로 10년간 영광의 도시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주민들의 참여와 의견 반영을 최우선으로 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공청회 후에는 주민 열람, 군의회 의견 청취, 군계획위원회 자문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전라남도에 최종 승인 신청을 진행한다.
영광군은 교육 발전과 도시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며 지역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운영으로 지역 내 인재를 육성하고, 도시계획 재정비를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하는 두 축 전략은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노력은 영광군의 장기 비전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과 미래 지향적 도시’를 실현하는 데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영광군은 주민과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광군의 ‘투 트랙 전략’이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를 통해 지역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