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6월을 맞아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지역 축제와 기념 행사를 잇따라 마련한다. 제28회 무안연꽃축제를 기념한 SNS 이벤트가 6월 초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56회 무안군민의 날은 오는 6월 16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두 행사는 무안의 자연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조명하며, 관광과 지역경제, 군민 화합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NS로 즐기는 연꽃축제… 무안 양파 선물까지
‘제28회 무안연꽃축제’는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회산백련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무안군은 축제의 전국적 홍보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SNS 인증샷 이벤트를 6월 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제장에서 직접 촬영한 인증샷을 게시하거나, 무안군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축제 홍보 콘텐츠를 리그램 또는 공유한 뒤, 필수 해시태그(#무안연꽃축제, #맛뜰무안몰)를 포함해 개인 SNS에 올리고, 맛뜰무안몰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무안군은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무안 양파 3kg’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하영미 관광과장은 “연꽃축제의 아름다움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으로 퍼지길 바라며, 무안 농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민이 주인 되는 날… 5,000여 명 모여 화합 다진다
6월 16일 월요일, ‘제56회 무안군민의 날’ 행사가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군민이 주인이 되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무안의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함께하며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진다.
이날 행사는 ▲풍물길놀이 및 9개 읍면 무지개 입장식 ▲푸른동행 Clean 무안 결의대회 ▲군정발전 유공자 및 효자·효부 표창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읍면별 단체 화합경기(5종)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Clean 무안 결의대회’에서는 깨끗한 무안을 위한 군민들의 다짐이 결의문과 퍼포먼스로 표현된다.
오후 2시부터는 광주KBC 특집 공개방송이 펼쳐지며, 진성, 김혜연, 현진우, 허찬미, 박우철, 농수로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선사해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행사장에는 농공단지 생산품 전시, 맛뜰무안몰 홍보, 한우·한돈 할인 판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스가 함께 운영되며, 부서별 체험 부스와 홍보관도 마련된다. 의료지원과 안전관리 체계도 철저히 갖춰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은 다양한 삶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무지개 같은 공동체”라며 “이번 군민의 날과 연꽃축제는 무안의 자부심을 공유하고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5월 7일로 예정됐던 군민의 날 행사는 구제역 발생과 대통령 선거 등으로 인해 6월로 연기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농번기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군민과 향우, 관광객 모두가 참여해 무안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와 이벤트 관련 자세한 정보는 무안군청 홈페이지 또는 자치행정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