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아모스 프로페셔널(이하 아모스)이 지난 3일 아모레퍼시픽 사옥 16층 아모스 아카데미에서 하와이 대학교 MBA 과정 이수 학생과 교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 및 경영 철학에 대한 세미나 및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아모스가 단순 제품 제조사를 넘어 헤어 디자이너를 위한 '성공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K-뷰티를 견인하는 아모레퍼시픽의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로, 창업주 윤독정 여사가 동백기름을 판매하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의 헤리티지를 잇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미와 건강을 위해 녹차, 인삼, 콩 등 자연 유래 성분을 분석하고 개발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아모스는 이러한 그룹사의 기조에 따라 녹차 성분을 활용한 탈모 방지 샴푸를 개발했으며, 두피 자극을 줄이고 케어 효능을 높이는 천연 성분 위주의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문가용 'In salon' 제품과 소비자용 'From salon'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 넘버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소비자들이 제품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모스는 자사 제품을 사용하는 디자이너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옥 내 아카데미 공간에서 꾸준히 교육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헤어 컬러, 헤어 펌, 맨즈 헤어 등 세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스텝 및 디자이너 단계별로 필요한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아모스는 1999년부터 국내 유일의 오프라인 헤어 전문 잡지 '헤어 스토리'를 발행하여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매달 5만 부가 인쇄되며, 이는 국내 헤어 살롱의 약 41%가 구독하는 수치와 유사하다. 더불어 2023년에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아모스 살롱커넥션'은 국내 대표적인 헤어 네트워킹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정민경 아모스 프로페셔널 MC팀장은 하와이 대학교 글로벌 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K-뷰티에 대해 설명하고 아모레퍼시픽 사옥 투어를 진행했다.

한 학생은 "B2B와 B2C 전략의 유지 방식과 전략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다른 학생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축한 사옥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세심한 제품 개발과 소비자 지향적인 면모를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