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정부의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원활한 지급을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남구는 접수 첫날부터 8월 14일까지 4주간을 집중 운영 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100여 명의 공무원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순환 배치해 현장 신청과 선불카드 지급을 지원한다.
특히 신청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초기 2주 동안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접수 방식을 적용하며, 신청일에 즉시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1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는 구청 각 부서에서 오전·오후 각 2명씩 인력을 파견하고, 전담 직원도 1명씩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남구는 주민들의 문의와 불편 해소를 위해 7월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청 7층 소회의실에 ‘소비쿠폰 콜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 콜센터에는 TF팀 인력과 상담원을 포함한 13명이 상시 근무하며, 지급 기준, 신청 방법, 사용처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한다.
신청은 온라인(카드사 홈페이지·앱)과 오프라인(동 행정복지센터 방문)모두 가능하다. 스마트기기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방문 신청을 통해 선불카드를 현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남구는 아울러 정부나 카드사, 지역화폐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며, 소비쿠폰 관련 안내 문자 메시지는 발송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소비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행정의 최전선에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닿을 수 있도록 촘촘하고 따뜻한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