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과 영암군, 안전보건공단 전남지역본부가 협력해 근로자와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목포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재희)은 15일 영암군청 대회의실에서 영암군 이장단 30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암군 내 축사 보수와 소규모 농업 공사가 많아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근로자, 고령 농업인, 이주노동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했다.
마을 이장단과 협업해 이들의 안전을 더욱 세밀하게 챙기려는 취지다.
교육에서는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무더운 시간대에는 비닐하우스 작업을 자제할 것, 예초기 사용과 축사 보수 공사 시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재희 지청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근로자뿐 아니라 고령 주민들의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크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