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제도적 승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전 직원이 함께 쌓아 올린 청렴 문화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ISO 37001은 조직 내에서 부패 가능성을 미리 찾아내고 이를 예방·통제하는 글로벌 표준이다.
전남교육청은 올해 초부터 전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 협의체를 구성해 부패 위험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직원 대상 교육과 내부 심사를 철저히 진행하며 인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런 노력이 심사기관인 (재)한국품질재단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
특히 이번 인증은 전남교육청이 단순히 규정을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윤리적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청렴정책단과 청렴도향상대책이행단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 뿌리내린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기 감사관은 “이번 인증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청렴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도민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의 이번 성과가 지역 교육행정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청렴과 투명성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