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라"…시의회, 정부에 강력 촉구

  • 등록 2025.07.20 1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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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의회가 정부에 광주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조속히 선포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17일 하루 동안 광주에 426㎜에 달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사흘간 이어진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광범위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피해는 계속되고 있고, 추가 피해 발생 우려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는 1939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 강수량을 기록하며 도시 기능을 마비시켰고, 수많은 시민의 삶터를 폐허로 만들었다. 시의회는 “생활 터전이 무너진 시민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의 즉각적인 지원”이라며, “더 늦기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피해 복구에 필요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하루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재난은 단지 광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전체가 직면한 경고”라며 “정부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지역 회복의 결정적 변수”라고 덧붙였다.

 

광주시의회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재난 앞에 고통받는 국민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천으로 보여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의원들은 “시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복구와 회복의 전 과정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 정부가 응답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정완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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