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재)충남문화관광재단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기진 전 관광사업본부장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며, 향후 재단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충남 보령 출신인 이기진 내정자는 홍성고,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우송대 외식경영학 석사, 배재대 관광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화·관광·음식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1992년부터 약 31년간 동아일보사 및 채널A에서 기자와 본부장으로 활동, 언론 현장에서 깊은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온 그는, 이후 충남도 축제육성위원장, 백제문화제 집행위원, 대전방문의해 추진위원등 문화·관광 관련 다양한 실무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부대, 백석대, 배재대 등에서 겸임·강의 전담 교수로 활동하며 학문과 현장을 아우르는 행보를 이어왔다.
2023년부터는 충남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충남형 관광상품인 ‘서해선셋다이닝’, ‘레트로 낭만열차’ 등을 기획·추진했고, 도지사 공약사업인 워케이션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해왔다.
이 내정자는 재단이 실시한 대표이사 3차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총 9명이 지원한 이번 공모는 서류심사, 면접, 임원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1차·2차 공모에서는 적격자가 없어 선임이 무산된 바 있다.
재단 측은 “이번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했다”며 “자격 요건 검증 절차를 포함한 심사를 엄정히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임원추천위 관계자는 “이기진 내정자는 언론과 행정,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형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문화예술·축제·관광 정책 전반에서 실질적 성과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향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되며, 조직 안정과 충남 문화관광 정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