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여름방학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드림스타트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건강 ▲창의 ▲문화 ▲금융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들의 신체‧정서‧인지‧사회적 발달을 균형 있게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건강 분야에서는 전통 한방요법을 활용한 ‘동병하치 프로그램’이 오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 한의사가 참여해 삼복첩 치료와 한방차를 제공하며, 여름철 면역력 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도울 계획이다.
창의 분야에서는 ‘미술아 함께 놀자’라는 주제로 한 달간 비대면 미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 키트와 교육 영상을 활용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문화 분야 체험으로는 오는 8월 9일 가족 뮤지컬 ‘넘버블록스’ 관람이 예정돼 있다.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 50명이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수학 개념을 흥미롭게 풀어낸 복합 콘텐츠 공연을 함께 즐기며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갖는다.
금융 분야 프로그램으로는 8월 21일 ‘내 용돈 관리를 해요’ 가족 금융교육이 마련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드게임을 통해 올바른 소비 습관, 저축, 디지털 금융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구 관계자는 “아동과 가족이 함께 건강하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내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고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