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광산구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부서를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가동했다.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29일, 구청 2층 상황실에서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 과제 발굴 TF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실천 과제 수립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건강, 물관리, 산림 등 기후변화 영향을 받는 7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부서 간 유기적 협력 방안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가 공유됐으며, 향후 2차와 3차 회의를 통해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TF 회의는 광산구가 12월까지 수립할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핵심 사전 작업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기후위기는 행정 혼자의 힘으로는 대응할 수 없는 시대 과제”라며 “이번 TF 회의를 시작으로 광산구만의 현실적인 적응 전략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지역 실정에 맞춘 실천 가능한 과제들을 발굴해 기후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