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D램 가격 상승에 4분기 실적 전망 상향…매출 최대 113억달러

  • 등록 2025.08.12 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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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핵심 제품의 "가격 개선"을 이유로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과 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성명을 통해 8월28일 마감되는 분기 매출이 111억~1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전의 104억~110억달러에서 상향조정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8~2.92달러로 제시해서 종전의 2.35~2.65달러에서 올려잡았다. 분기 조정 총이익률은 기존 전망치인 41~43%에서 44~45%로 상향했다.

 

마이크론은 “D램 가격 개선과 강력한 실행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컴퓨팅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HBM은 생산이 까다롭고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올해 들어 주가가 40% 이상 오른 마이크론은 6월 전망 발표 당시 시장 기대에 못 미쳤으나, 이번 수정 전망은 D램 성장 모멘텀 확대를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HBM이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 수요 호조에 힘입어 공급·수요 균형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지난 6월 미국 내 제조·R&D에 총 2,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1,500억 달러는 제조 역량 확충, 500억 달러는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라 60억 달러를 지원받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밋 사다나 CBO는 “미국 기업과의 파트너십 열망이 크다”고 밝혔다.

강매화 기자 maehwa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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