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재가암환자를 위한 힐링 모임부터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이름 속 인연을 따라 떠나는 화순 여행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재가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마음 치유, 몸 치유로 함께 걷는 건강의 길’ 자조모임은 8월 25일 화순군 보건소에서 시작됐다. 21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검사, 영양 관리 교육 등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동시에 돌볼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 참여자는 “평소 신경 쓰지 않았던 과일의 당류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섭취량을 조절해 보겠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박미라 보건소장은 “이번 자조모임이 암환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미술관 옆 아쿠아리움’ 프로그램은 9월 6일 여수 아르떼뮤지엄과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첨단 미디어 아트 전시를 감상하고, 아쿠아 보트 체험과 해양 생물 터치 체험, 싱크로나이즈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해양 체험을 통해 자연과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서봉섭 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체험이 청소년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나는 화순입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이름 속에 화순군 지명이 포함된 사람들에게 특별한 1박 2일 여행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고인돌 가을꽃 축제와 운주문화축제를 방문하며 화순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구종천 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화순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프로그램들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결속력과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