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남구 도시건설국은 9월 한 달 동안 시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현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학교 안전, 하천·하수도 관리, 건축행정 점검, 재난 대비 등 다방면의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지역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등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정비가 개학기를 맞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교통 관문 주변의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도시계획과는 자체정비반 8명과 365정비반 6명을 투입한다. 현수막, 입간판 등 유동광고물을 철거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국가·지방하천 배수문 정밀·정기 안전점검을 통해 하천 시설물의 안정성을 강화한다. 승촌·월성 국가하천 배수문 2개소와 지방하천 배수문 11개소가 점검 대상이며, 총 4,000만 원(국비 2,000만 원, 시비 1,500만 원, 구비 500만 원)이 투입된다.

9월 5일 계약 의뢰 후 10월까지 점검 용역을 완료하고, 11~12월에는 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계획을 수립해 홍수나 침수 등 재난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천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로 시민 안전과 지역 환경 보호 효과도 기대된다.

하수도 시설 정비도 이어진다. 주월동 535번지 외 4개소에서는 하수도 긴급 소파·보수공사가 9월 1일 착공해 15일까지 진행된다. 횡배수로, 맨홀, 하수관로 등 하수도 시설물을 점검하고 보수해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며,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 등 문제를 예방한다.

한편, 2025년 하반기 건축행정 건실화 점검이 9월 1일부터 12일까지 봉선동 1119-16 외 9개소에서 진행된다. 건축지도팀장 포함 3명이 참여해 사용승인 후 무단 증축·용도변경 여부, 부설주차장 관리 상태, 조경 훼손, 관계법령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며, 위반 사항은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건축행정의 투명성과 법규 준수 수준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장 사업이 진행된다. 제석산 등산로에서는 조명시설물 22개소 누전 구간 보수(9월 15일)가 실시돼 등산객 안전을 강화한다. 재난취약시기 건축공사장 안전점검(9월 1~12일, 노대동 737-2 외 4개소)을 통해 사고 예방과 건축물 안전성을 점검하며, 월산동 349-11번지에서는 빈집 부분 철거공사 착공(9월 3일)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

남구 도시건설국 관계자는 “이번 사업들은 단순히 시설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강화하고, 지역 도시 기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환경 관리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9월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들은 남구의 도시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남구 도시건설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과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