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세계 최초 ‘VDPU IP’ 공개…AI 반도체 신시장 개척 나선다

  • 등록 2025.09.16 1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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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한계 뛰어넘은 벡터 연산 가속기
데이터센터에서 엣지 디바이스까지 활용 가능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겨냥한 도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AI·반도체 통합 솔루션 기업 디노티시아가 세계 최초로 벡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전용 반도체 설계 IP ‘VDPU IP’를 선보였다. CPU 기반 소프트웨어가 안고 있던 성능 한계를 넘어, AI 산업 확산의 핵심 병목을 뚫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는 최근 D&R IP-SoC Days 행사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Vector Database) 검색 전용 반도체 설계 IP인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IP’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CPU 서버 기반 소프트웨어는 대규모 연산 시 지연과 비용이 급격히 늘어나 생성형 AI의 핵심인 RAG 솔루션 확산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지적돼 왔다. 디노티시아의 VDPU IP는 이러한 연산을 하드웨어 레벨에서 가속화해 최대 10배 빠른 검색 속도와 8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VDPU IP는 SoC(System-on-Chip)에 직접 통합되는 구조로 설계돼 전력·성능·칩 면적(PPA; Power, Performance, Area)을 동시에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초저전력·고효율 환경에서 벡터 데이터베이스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및 엣지 디바이스에도 적용 가능해, AI 기술이 활용되는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노티시아는 VDPU IP 기반 SoC 칩을 탑재한 전용 서버 시스템이 CPU 기반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노티시아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검색 중심 AI 반도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주요 고객군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은 물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데이터 스토리지 기업 등 맞춤형 반도체 개발이 필요한 전 세계 기업들이다.
정무경 대표는 “생성형 AI의 다음 발전 단계는 컨텍스트 저장과 검색을 기반으로 한 장기 기억의 구현”이라며 “VDPU IP는 이러한 미래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주언 기자 invgue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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